中 흑사병 공포…외교부 "여행경보 발령계획은 없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19.11.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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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추가발병 동향 없는 상황, 홈페이지 통해 안전정보 공지”

【베이징=AP/뉴시스】중국의 광군제(독신절)를 하루 앞둔 10일 베이징에서 '11월 11일' 홍보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광군제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11일 시작한 온라인 쇼핑 행사로 이제 이날은 세계 최대 쇼핑의 날이 됐다. 광군(光棍)은 애인이 없는 '싱글'을 의미한다. 2019.11.11.【베이징=AP/뉴시스】중국의 광군제(독신절)를 하루 앞둔 10일 베이징에서 '11월 11일' 홍보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광군제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11일 시작한 온라인 쇼핑 행사로 이제 이날은 세계 최대 쇼핑의 날이 됐다. 광군(光棍)은 애인이 없는 '싱글'을 의미한다. 2019.11.11.


외교부는 15일 중국에서 급성 열성 감염병인 흑사병(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사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는데 대해 “추가 발병 동향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신규 여행경보 발령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달 중국 간쑤성(감숙성)에서 1명의 흑사병 확진 환자가 사망했고, 이번 달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2명의 환자가 흑사병 확진을 받아 치료 중이다. 이후 추가 발병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흑사병 전파경로, 치료방법 및 예방법 등을 재외공관 홈페이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한인회 홈페이지 및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 푸시 알림 등을 통해 안전정보를 공지했다”며 “현재로서는 여행경보 신규 발령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수도 베이징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의심환자 2명이 추가로 나타나는 등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추가로 확인된 의심환자 2명은 흑사병과 비슷한 증세를 호소했지만, 흑사병 감염자는 아닌 것으로 판정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은 베이징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한 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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