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륙에 있는 흑사병의 원인인 패스트균의 사진. 지난 4월1일부터 미국에서 흑사병 감염자가 11명 발생했으며 이중 3명이 숨지는 등 올해 흑사병 감염자수가 평년보다 늘어나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비상이 걸렸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CNN 인터넷판, 뉴시스) 2015.08.25
13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보건위원회는 내몽고 자치구 시칠린골연맹 출신 2명에 흑사병 확진을 확인했다.
흑사병은 14세기 유럽에서 창궐해 전 유럽 인구의 1/4 이상을 사망케 한 전염병이다. 약 2500만~6000만명에 이르는 유럽인이 이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당시 많은 유럽인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수도원에서 거주했기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드물게 사람 간에도 전파가 가능하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며 튀여나오는 분비물이나 배변물에 의해서다.
전염성이 강한데다가, 증세가 심하고 사망률도 높다. 흑사병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16%이지만, 받지 못한 환자의 사망률은 66~93%이다. 흑사병에 감염되면 2~6일 내 열, 복통, 메스꺼움 구토, 의식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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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5년 미국에서도 뉴멕시코,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 보통 서부 농촌 지역에서 흑사병이 유행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