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마감] 미중 경제지표 호조에 3% 껑충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1.0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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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미중 경제지표 호조에 3% 껑충


국제유가가 뛰었다. 미국의 일자리,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2달러(3.7%) 오른 5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9시27분 현재 1.89달러(3.2%) 상승한 61.5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폭은 12만8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7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월의 18만명(수정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GM(제너럴모터스) 파업에 따른 실직분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에선 GM의 파업으로 4만2000명의 일시 실직이 발생했다. GM의 파업은 10월말 임금협상 타결로 종료됨에 따라 11월 취업자 집계엔 4만여명이 증가분으로 잡힐 전망이다.

미국의 일자리는 10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939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80년래 최장기 기록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6%에 비해선 다소 높아졌지만 지난 50년을 놓고 보면 여전히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올들어 다소 둔화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깜짝 개선됐다.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1.7로, 시장의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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