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IS가 새 지도자를 지명했다"며 "우리는 그가 누군지 정확하게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IS 수장의 신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알쿠라이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반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다. IS는 알쿠라이시의 이름만 발표했을 뿐 사진이나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IS는 전날 "미국은 우리 지도부의 죽음을 기뻐하지 말라.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유럽과 서아프리카의 전면에 있는 것을 모르는가. 우리는 동쪽에서 서쪽까지 펼쳐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린 알바그다디가 말한 소명을 따라야 한다"라며 "우리의 슈라위원회(지도부)가 알바그다디의 유지를 받들고 새로운 칼리프 알쿠라이시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