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 올해 영업이익 2배 증가…TOF 등 렌즈매출 급증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10.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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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31일 코렌 (33원 ▼74 -69.16%)이 모바일향 렌즈 공급과 관련해 내년에 물량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렌은 플래그쉽 신규 기능성 렌즈(Tof, 광각 등) 및 A시리즈 후면렌즈 신규 공급이 기대된다"며 "12월 가동예정인 베트남 공장 Tof 렌즈 매출이 2020년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렌은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 전문 제조 업체로 전화소에 대응가능한 렌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홍채인식렌즈 및 Tof(Time of flight)렌즈까지 제조하고 있다.

2018년 지을렬 신규 대표이사 취임 후, 저마진 사업을 대폭 정리하며 삼성 갤럭시향 렌즈에 집중했고 플레그십 위주에서 보급형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 확대 전략을 시행했다.



2018년 실시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직원수 300명→ 65명)의 효과도 2019년 반영시작했다. 이에 따라 실적 변동성 완화, 이익률 개선 등이 이뤄지며 올 상반기 15.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1.0%에 불과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추가에 따른 스마트폰 대당 카메라 수 증가로 동사의 렌즈 공급량도 증가 중"이라며 "특히, Tof 렌즈의 경우 물량대응을 위해 올해 5월부터 베트남 신규 공장 증설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금 150억원의 신규 공장은 12월 말부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총 캐퍼 약 500만셋/월 규모 Tof 렌즈 전용 공장으로 추가 증설도 가능하다.


2020년은 Tof 렌즈외, 신규 기능성 렌즈 및 A시리즈 후면 렌즈 공급이 기대되는 상황인데 후면 48M 및 32M, 후면 광각 등 보급형 카메라 렌즈 신규 공급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의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에 대한 중국 ODM 확대가 국내 관련 업체의 악재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2020년 공급될 코렌의 렌즈는 신규 적용되는 스펙으로 ODM 확대에 대한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250억원(전년대비 54.3%증가), 영업이익 170억원(95.4% 증가)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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