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브라질도 금리 0.5%p 인하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9.10.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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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추가 0.5%포인트 인하 전망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장. /사진=AFP로베르토 캄포스 네토 브라질 중앙은행장. /사진=AF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가운데 브라질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5%로 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 들어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보조를 맞춰 3연속 금리를 내린 것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적인 금융 완화와 물가 하락이 신흥국 경제에는 바람직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했다.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브라질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89%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경제가 성장이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줄면서 당국이 경기 부양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중앙은행이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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