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렸다, 트럼프' 시진핑, 2년째 수입박람회 기조연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19.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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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회 행사때도 기조연설…미국과 무역갈등 속 경제 챙기기 행보 평가

【상하이=신화/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연설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국이 발전을 위한 다각적·쌍무적 협력을 계속할 것이며 더 많은 개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는 연못이 아니라 바다로 폭풍이 불면 연못을 뒤엎을 수는 있지만 바다는 결코 뒤엎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18.11.5【상하이=신화/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연설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국이 발전을 위한 다각적·쌍무적 협력을 계속할 것이며 더 많은 개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는 연못이 아니라 바다로 폭풍이 불면 연못을 뒤엎을 수는 있지만 바다는 결코 뒤엎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18.11.5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가급 행사이긴 하지만 시 주석이 두 번 연속 기조연설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중국 상무부 왕빙난(王炳南) 부부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차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국제수입박람회 같은 성격의 국가급 행사의 경우 권력 서열 1∼2위인 국가주석과 총리가 한 해씩 번갈아 가면서 주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 주석이 두 번 연속 상하이 박람회의 기조연설에 나선 것은 대외개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의도로 평가된다.



지난해 1회 박람회 당시 시 주석은 '개방과 수입 확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박람회에 외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거 불러들여 미국을 겨냥해 개방정책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제수입박람회 기간 방중해 상하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참석한 업체의 제품을 중국 기업과 정부가 나서 구매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150여개국서 온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중국은 지방정부와 각 중앙정부 부처 차원에서 600여개 구매팀을 꾸려 올해도 대규모 구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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