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 3분기 매출 급증, 영업익 148억 흑자확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10.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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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및 내년 실적호조 추세 지속 전망

큐로 (384원 ▼7 -1.79%)는 29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누계기준 매출액 117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억원 적자에서 209억원이 개선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186억원 개선된 104억원을 기록했다.



큐로가 올해 매출 급증 및 큰 폭의 이익을 내고 있는 이유는 오일 메이저들의 발주물량 증가, 국내 경쟁업체들의 부도 등에 따른 공급능력 감소에 따라 시장에서의 경쟁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화공기기 제작관련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가 두텁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정비용 감소 및 생산성 증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큐로는 1981년 설립돼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인 열교환기, 압력용기, 타워 등 화공기기를 전문 제작하는 회사로 제품의 90% 이상을 중동, 북미, 아시아 지역에 수출해 왔다.

현재의 발주 호조 시장상황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중동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LNG플랜트 투자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주량 급증으로 2020년 매출증가는 확정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에너지사업부 구조조정 효과가 2020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 수익증가세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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