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정부시위 주요 지도자 '쇠망치 테러'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2019.10.17 07:53
글자크기

'민간인권전선(CHRF)'의 지미 샴 대표, 괴한 4~5명으로부터 쇠망치로 피습

16일 괴한들로부터 망치 공격을 받아 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홍콩 반정부시위 주최 단체 홍콩 민간인권전선(CHRF)의 주요 지도자 지미 샴의 모습/사진=뉴시스16일 괴한들로부터 망치 공격을 받아 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홍콩 반정부시위 주최 단체 홍콩 민간인권전선(CHRF)의 주요 지도자 지미 샴의 모습/사진=뉴시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 '민간인권전선(CHRF)'의 주요 지도자 중 1명이 괴한들에게 쇠망치 테러를 당했다.

16일 홍콩 언론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지미 샴(岑子杰) 대표가 이날 저녁 카오룽반도의 몽콕 지역에서 열리는 민간인권전선 회의에 참석하러 가던 중 괴한 4~5명으로부터 쇠망치로 기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샴 대표는 머리와 팔을 크게 다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샴은 이제 5달째로 접어든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민간인권전선은 긴급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리 행사를 위협하고 금지하기 위한 정치적 테러의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비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