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1개 삼성그룹주 펀드는 평균 수익률(지난 14일 기준)이 최근 한달 1.35% 수준을 기록 중이다. 연 수익률(-3%)은 마이너스로 부진하지만 최근 수익률이 상승세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달부터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 24%에 달하는 삼성전자 비중이 절대적인 삼성그룹주 펀드의 운용성과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 30% 정도로 절대적인데, 전날(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 5만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5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6월(5만600원)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각 업종별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우리모아드림삼성그룹펀드1도 한달 수익률이 2.5% 수준으로 최고수준이다. 연 수익률(-4.6%)과 올 들어 수익률(4,4%) 등 운용성과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LG그룹주 펀드인 미래에셋TIGERLG그룹+ETF는 최근 1개월, 한주 수익률이 각각 -1.67%, 2.14%로 상승세다. 연초 이후, 연 수익률은 각각 -8.5%, -7% 수준. 이 펀드는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의 편입비중이 절반 정도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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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편입 비중이 10% 안팎으로 가장 높은 현대자산운용의 뉴현대그룹플러스1, 현대그룹플러스분할매수목표전환형1 등 두 개 현대그룹주 펀드의 수익률도 최근 한주 간 각각 -0.04%, -0.4% 수준이다. 각각 연 수익률이 -11%, -9% 이상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