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영국·프랑스·독일의 불순한 움직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의 자위적 조치 문제를 제기한다면 우리의 '주권 수호' 열망을 더욱 촉구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신형 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은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북한은 회담 결렬을 선언하며 미국의 경직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미국은 2주 뒤 논의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으나 북한은 연말까지만 숙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