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11월 새 설비 가동.. "생산능력 1.5~2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0.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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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투자성 지출 불구 매출·매출총이익 꾸준한 성장,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도 회복 전망"

코스닥 상장사 동구바이오제약이 조만간 종전 대비 최대 2배의 생산능력을 확충,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 (6,520원 ▼160 -2.40%)은 지난해 5월부터 1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진행한 경기 화성제약공단 내 증축·증설 및 설비 업그레이드 작업이 10월 중 완료되고 내달부터 본격 설비 가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공장 증축으로 급증하는 수요에 맞춘 유연한 생산이 가능해져 시장 수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상장 이후 일련의 투자활동이 마무리되는 만큼 내년에 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이번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제형별로 종전 대비 1.5배~2배의 생산능력이 확보된다. 이번 시설 투자는 생산여력(CAPA) 부족으로 기존 공급요청을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한 만큼 생산 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CMO(생산대행) 사업의 성장세에도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2년간 시설투자와 함께 우수인력을 유치해 직원이 30% 가량 늘었다. 또 임상투자와 신제품 개발, 마케팅에도 주력해 내년 상장될 예정인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업체인 디앤디파마텍에 투자하는 등 지난해 상장한 이후 도약을 위한 기반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설 투자로 최첨단 설비 도입과 전용라인 설계 등 공정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자사제도 품목을 확대해 향후 예상되는 약가인하 정책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일련의 투자성 활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축소됐으나 이 기간 매출과 매출총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투자성과가 가시화돼 매출, 매출총이익 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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