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손습진 치료제 11월부터 독점 판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9.26 08:48
손습진에 사용하는 '알리트레티노인' 성분 우판권 획득…"피부과 처방 시장 지배력 더욱 높일 것"
동구바이오제약 (6,450원 ▲190 +3.04%)은 중증 손습진에 사용하는 '알리트레티노인' 성분의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획득하고 오는 11월부터 손습진 치료제 '팜톡연질캡슐'을 독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리트레티노인의 오리지널 제품인 '알리톡'은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2015년 보험급여가 적용된 뒤 연평균 188%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 업계에서 알리톡의 특허 만료일인 2019년 11월 18일에 맞춰 제네릭(복제약) 제품 개발을 진행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알리트레티노인의 생동 시험에 성공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팜톡연질캡슐 제품에 대한 우판권을 획득했다. 오는 11월 알리톡 물질특허 만료 즉시 9개월간 다른 제약사와 경쟁 없이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알리트레티노인 우판권 획득은 동구바이오제약의 피부과 분야 차별화된 기술력과 특허 우회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피부과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피부과 처방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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