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맥과이어 미 국가정보국장(DNI) 대행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조셉 맥과이어 DNI 대행은 이날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내부고발자가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미 해군 부제독을 지낸 맥과이어 국가대테러리즘센터 소장을 DNI로 지명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독특하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우리의 최대 도전은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의 공격 뿐 아니라 선거 개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내부고발은 DNI 산하 정보기관 감찰관(ICIG)에 이달초 접수된 뒤 의회에 보고됐다. 내부고발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NYT)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내부고발자가 백악관으로 파견됐다가 복귀한 CIA 분석 요원이라고 보도했다. 이 내부고발자는 조만간 비공개로 의회에서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분쟁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군사원조를 미끼삼아 대선 경쟁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권한남용을 저질렀다며 탄핵조사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