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스마트폰에 무단횡단 보행자 정보 뜬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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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삼성전자 협업, 스마트폰 교통안전서비스 개발

국토교통부가 삼성전자와 협업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 시연 장면. /사진제공=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가 삼성전자와 협업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 시연 장면.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운전자가 차량 내에 거치한 스마트폰 화면에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무단횡단 중인 보행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교차로, 버스정류장 등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와 스마트폰 연결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는 양방향 통신을 접목해 교통사고 예방,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작동하면 운전자는 무단횡단 중인 보행자나 도로에서 공사 중인 작업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보행자도 주변에 접근하는 차량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세종 지역에 조성된 개방형 전용시험장(한누리대로 외 3개구간, 16.6km)에서 27일부터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향후 서울 제주 광주 울산 등 C-ITS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창기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차량과 기반시설간 안전서비스 중심이던 C-ITS 서비스 범위가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들까지 대폭 확대되는 계기로 기대한다"며 "이용자가 많을수록 서비스 효과가 높아지는 C-ITS 특성상 보행자 뿐만 아니라 운전자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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