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생각보다 빨리 타결할 수도"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9.2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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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타결될 수 있다며 합의 기대에 불을 지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중국)은 몹시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한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일찍 (협상 타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무역 관행을 비판하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나쁜 거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하루만에 어조가 다소 누그러졌다.



당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강제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절도에 의존하며 환율을 조작한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은 무역 등에 대한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반박하면서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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