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황교안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19.5.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위선 정권을 쓸어버릴 거대한 민심의 쓰나미에 비하면 오늘 저의 삭발은 아주 작은 저항의 몸짓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한국당 전원이 기꺼이 밀알이 되겠다"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위, 조작, 위선으로 칠갑된 조국의 결격사유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하려 들었던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비리 의혹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라며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자유한국당 삭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했다. 황 대표는 삭발식 직후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해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