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랩 어카운트 상품인 'NH 로보 EMP 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투자성향 파악에서부터 ETF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밸런싱에 의한 매매 등 대부분 과정이 자동화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해 운용되도록 설계됐다. 사람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해 예측 오류를 최소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NH로보 EMP랩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이론과 데이터를 학습한 머신을 통해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들을 수집.분석해 인공지능으로 지수의 상승 및 하락을 예측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AI) 자산군의 비중을 배분한다. 머신러닝과 듀얼 모멘텀 전략을 혼합해 자산군별 최상위 ETF를 선정하고 위험균형 모델을 적용해 개별 자산의 비중을 조정해 최종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제4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NH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시작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지속 참여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EMP랩을 포함해 NH투자증권이 보유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라인업은 6개로 업계 최다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