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목표가 25% ↓, 계열사 부진 영향 - 한국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9.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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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CJ (141,000원 ▼11,700 -7.66%) 목표가를 종전 대비 24.7% 낮은 1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계열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8만1500원이다.

윤태호·차주영 연구원은 "CJ는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발표 후 우려증가, 신형우선주 상장일이 맞물리면서 최근 주가가 부진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에 대한 시장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CJ그룹의 공격적 사업확대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했다.



이들은 "올해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CJ푸드빌은 괄목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기에 주요 상장 자회사의 우려 해소와 턴어라운드 시기가 중요하다"며 "CJ 계열사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를 고려해서 자회사 할인율을 40%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했다.

또 "CJ는 사업개편과 신형우선주 등 노이즈가 가득하기 때문에 지난 8월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우려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다만 회사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장 눈높이에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주주환원, 재무구조 개선, 사업개편 효과 등이 포함될 때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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