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큐온, 아이폰 전용 '앱 교통카드' 개발 완료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배병욱 기자 2019.08.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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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아이폰 전용 '앱 교통카드'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텔큐온지하철에서 아이폰 전용 '앱 교통카드'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텔큐온


스마트시대, 교통카드도 스마트해졌다. 버스·지하철·택시 등의 단말기에 스마트폰만 갖다대면 된다. 교통카드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서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직 플라스틱 교통카드(신용카드 등)로 교통비를 결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성이 자자했는데, 국내 한 핀테크 보안솔루션 업체의 기술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통카드 생태계를 바꿔놓는 일이죠. 국내 최초의 '앱(애플리케이션) 방식 교통카드'이니까요."

정성규 텔큐온 앱카드사업본부장은 "반쪽짜리 스마트가 진짜 스마트해졌다"면서 "고객들은 귀찮은 절차 없이 앱만 다운받아서 교통비를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텔큐온(대표 김승훈)이 국내 최초로 아이폰 전용 '앱 교통카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iOS 13 베타 버전으로 한국철도공사 레일플러스 앱에 탑재, 필드테스트도 마무리한 상태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iOS 13이 공식 출시되면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결제 사업자 등 전략적 파트너와 협약 중"이라고 말했다.

텔큐온은 2017년 6월 안드로이드 전용 '순수 앱 방식'의 교통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 2018년 2월부터 서비스해 온 업체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면서 "이에 따라 아이폰 전용 '앱 방식'의 교통카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아이폰 앱 교통카드는 기존 안드로이드 서비스처럼 은행계좌, 가상계좌, 신용카드 등으로 직접 충전할 수 있다.

결제 속도 또한 빠르다. 앱을 클릭하고 교통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0.3초 이내에 결제가 떨어진다.

정 본부장은 "앱 교통카드 사업을 준비하면서 40여건의 특허를 획득 및 출원했다"면서 "특히 아이폰 앱 교통카드를 준비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추가 출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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