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대구대는 준결승에서 단국대를 4대 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영남대를 만나 4대 2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20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6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는 대구대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개인전 장사급(140kg 이하) 결승전에서는 대구대 선수끼리 맞붙기도 했다. 결승에서 김보현 선수(체육학과 2년)는 같은 학교 후배인 조영탁 선수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오현호 선수가 역사급(105kg 이하) 2위, 한동규 선수가 용장급(90kg 이하) 3위를 차지하는 등 선수들이 각 체급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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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찬 대구대 씨름부 감독은 "올해 시즌 단체전 준우승만 두 번 했다. 이번에 구례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둬 기쁘다"면서 "여름이 지나고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이 회복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