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차별화된 새내기..밸류에이션 매력적-대신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8.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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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8일 레이 (12,250원 ▼320 -2.55%)에 대해 치과 산업 디지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새내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이는 이날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으로, 공모가는 2만원이다.

한경래,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레이를 2004년 설립된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치과용 디지털 진단 시스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 주요 사업이다.



두 연구원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 디지털 진단 시스템은 연평균 8%, 디지털 치료 솔루션은 연평균 24%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이는 2016년 이후 3년간 해외 매출액이 연평균 36%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레이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가 58%, 미국이 21%, 유럽이 12%, 국내가 9%다. 특히 중국 매출이 아시아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2018년 인도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연구원은 레이가 차별화된 디지털 치료 솔루션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7년 디지털 치료 솔루션 신제품 '레이 스캔 스튜디오'를 출시했는데, 관련 매출액이 2017년 23억원에서 2018년 201억원으로 7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디지털 치료 솔루션의 매출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레이의 공모가 2만원은 올해 추정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8배로, 국내 유사업체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추정 매출액은 75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국내외 생산시설 및 법인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뒤 1개월 보호예수 지분율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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