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Q 예상 웃도는 실적, 하반기 실적흐름 양호-IBK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8.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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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8일 KT&G (88,500원 ▼500 -0.56%)가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9만6400원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조2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고 영업이익이 4065억원으로 25.9% 증가했다"며 "별도재무제표 기준 이익 뿐 아니라 1분기에 부진했던 KGC인삼공사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분양수익이 약 900억원 인식되면서 별도재무제표 기준 실적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 담배 매출은 2.5% 증가했는데 궐련담배 판매량이 1.5% 줄었지만 순매출단가가 높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가운데 릴 베이퍼 전국(CVS 기준) 유통망 구축이 지난 7월말에 마무리되면서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 실적성장과 시장경쟁력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중동향 수출이 개선될 여지가 낮지만 올해 미국과 인도네시아 법인 모두 30%를 웃도는 고성장세가 예상돼 해외 담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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