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상장 철회…"주식시장 침체 때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8.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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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수요예측 뒤 상장 철회 결정…"주식시장 침체로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 받기 어렵다 판단"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유명한 캐리소프트가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시장 환경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캐리소프트는 언어 빅데이터 기업 플리토에 이어 코스닥 사업모델기반 특례 요건을 통한 두 번째 IPO(기업공개) 추진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캐리언니' 등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캐리소프트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바이오 쇼크 등 영향으로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주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연내 상장 재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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