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지소미아 파기해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9.08.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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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일 페이스북에 "지소미아 취소로 맞대응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사진=김창현 기자 chmt@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정부는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의결은 한일 관계를 막다른 골목까지 가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일본 강제 징용기업의 국내 재산 매각 처분 보류를 지렛대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합의할 때까지 일본은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각의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미국도 이러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일본은 끝내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이제 정부는 지소미아 취소를 선언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미국이 비록 반대하더라도 우리는 지소미아 취소를 시작으로 맞대응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모두 단결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며 "국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서 반드시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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