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엘에스, 국내산 와사비로 만든 100% 천연항균탈취제 ‘베글’ 출시

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2019.08.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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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깨끗한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급성장한 시장이 항균 탈취제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일부 생활용품에서 유해한 살균성분이 발견되는 등 기존의 화학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기업 ㈜에스앤엘에스는 와사비(고추냉이)를 이용한 100% 천연항균탈취제 ‘베글’(Vegle)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베글(Vegle)/사진제공=에스앤엘에스베글(Vegle)/사진제공=에스앤엘에스


우리가 흔히 와사비로 잘 알고 있는 고추냉이는 탈취효과뿐만 아니라 대장균, 살모넬라균, 곰팡이 등 유해 박테리아에 대한 강력한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피부에 존재하면서 여드름, 종기 등과 같은 피부감염질환의 형태로 나타나는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하여도 강한 항균작용을 해 피부미용에 있어서도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이러한 와사비의 효능에 대한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에스앤엘에스는 오랜 연구 끝에 와사비를 이용한 천연항균탈취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에스앤엘에스에 따르면 ‘베글’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인체와 접촉하고 호흡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베개와 침구류에 대해 탈취와 항균기능을 부각한 제품이다. 특히 베개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무려 18배 가까운 세균, 진드기, 곰팡이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자주 빨래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균탈취제가 가장 필요한 대상이다. 그래서 제품명도 ‘베개가글’을 줄인 ‘베글’이다.

와사비는 강원도 철원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것이 사용된다. 고가의 식자재인 와사비는 발효과정을 적용한 특허공법으로 일체의 화학공정을 거치지 않고 제품화된다. 실제 ‘베글’은 FDA 지정시험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인증시험기관에서 항균탈취시험을 통해 천연제품으로는 어려운 99% 이상의 제거 효과를 입증했다. 이에 에스앤엘에스는 소비자들에게는 화학물질이 전혀 없는 안전한 천연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국내 고추냉이 농가에는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앤엘에스의 정배로 본부장은 “‘베글’은 베개와 침구류 외에도 의류, 신발, 어린이 장난감, 차량 시트 및 에어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100% 천연제품이다 보니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여행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당사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면서 천연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100% 천연 샴푸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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