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올 1분기 지엔씨에너지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348억원(전년 동기대비 33.0% 증가), 영업이익 18억원(9.2% 증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택 입주물량 감소로 아파트용 비상발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용 비상발전기 매출이 118.0% 급증하면서 외형성장을 주도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최근 구글, MS,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IDC 증설을 확대하고 있어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엔시에너지는 국내 IDC용 비상발전기 시장에서 70~8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5G 상용화로 향후 급증할 데이터 트래픽을 소화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IDC 증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올 2분기 지엔씨에너지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405억원(31.1% 증가), 영업이익 24억원(81.8% 증가) 등으로 추정했다. IDC용 비상발전기 부문의 실적 기대감과 함께 자회사들의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지열냉난방 시스템 업체 ‘지엔원에너지(옛 코텍엔지니어링)’는 지난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청량리 재개발 사업 등)의 수익인식이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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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엔원에너지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112억원 (32.7% 증가), 영업이익 13억원(550% 증가) 등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수한 냉난방 공조기 시공업체 ‘한빛에너지’의 실적이 올 초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빛에너지 매출액은 올 1분기 25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3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