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한일 장관 통화'보도…北문제 협력-한일갈등 평행선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9.07.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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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다음 주 국제회의서 양자 회담 있을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2월 15일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1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2월 15일 독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수출규제, 강제징용 배상 등 양국의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6일 일본 NHK가 보도했다.

NHK는 "고노 외무상이 이날 강경화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전날 북한의)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 의도 등 분석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강경화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하자 일본은 운용 재검토라는 입장을 재차 설명했다"면서 "양국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다음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강경화 장관과 직접 회담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역시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전 미일과 한일 외교장관 간의 전화 회담을 하는 등 미국, 한국과도 긴밀하게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의견을 교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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