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건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7.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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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재개발로 '청마용성' 기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photo@newsis.com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email protected]


유덕열 서울시 동대문구청장은 23일 “청량리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정부와 서울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 청량리역 발전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서울시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량리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ITX, KTX 강릉선 등이 구축돼 있으며 GTX(광역급행철도)B와 C 노선, 서울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때맞춰 청량리 일대 재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속칭 청량리588로 불리며 집창촌이 있던 청량리4구역은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주상복합 건물 4개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으로 거듭난다. 롯데건설이 이 곳에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5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유 구청장은 “청량리4구역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2600만원인데 주변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50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소문이 돈다”며 “일대 동부청과시장, 청량리3구역 등이 모두 개발되면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개발호재로 청마용성(청량리·마포·용산·성동)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며 “동대문구가 제대로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구는 또 청량리동과 회기동 일원 48만8993㎡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서울형 경제기반형 후보지 신청서를 서울시에 신청했으며 오는 8월 국토교통부뉴딜사업에 이 지역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곳에 R&D(연구개발) 맞춤형 공간을 조성해 지역과 연계한 산업콘텐츠 연구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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