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새벽 5시1분, 올해 마지막 '부분월식'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07.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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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최대식은 오전 6시 30분 48초

부분월식/자료사진=뉴시스부분월식/자료사진=뉴시스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사흘 앞둔 17일 새벽, 지구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월식’이 펼쳐진다. 하지만 월식이 이뤄지는 달 고도가 낮아 관찰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분월식은 16일(현지시간) 북유럽과 남미, 호주 서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구 동반국에서도 관측 가능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7일 오전 5시 1분 18초에 부분월식이 시작된다고 16일 밝혔다.

월식은 ‘태양-지구-달’ 순서로 위치할 때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보름달일때만 발생한다.



이번 월식에서는 지구의 그림자가 달 표면의 60% 이상을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부분월식 중 달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간(최대식)은 오전 6시 30분 48초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월몰(달이 지는 것)이 오전 5시 23분에 진행될 예정이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최대식을 볼 수 없다.


달 표면에 지구 그림자가 흐릿하게 비치는 반영식은 오전 3시 42분 6초부터 이뤄진다. 다만, 이때 달 고도가 3도 가량 낮아져 해안가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다음 월식은 달이 지구 반그림자 안에 들어가는 ‘반영월식’으로 내년 1월 11일 예정돼 있다.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개기월식’은 내후년 5월 26일에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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