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에 나선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1000여명이 5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규직 전환 등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교육부는 이날 '교육공무직 파업 중단에 대한 입장'을 통해 "파업으로 정상적인 급식과 돌봄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겪은 어려움과 불편함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오는 9~1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 사무실에서 교섭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파업 재발 가능성은 여전하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본급 6.24%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1.8% 이상은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파업은 사흘 간 교육부 추산 연인원 총 5만2627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파업 마지막 날인 이날에도 전국에서 학교 비정규직 1만3281명이 거리로 나왔다. 지난 2017년 교육공무직 파업 당시에는 이틀 간 3만500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