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자사고 재지정 여부 오늘 결정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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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지정운영위 열고 재지정 여부 심의

민족사관고, 자사고 재지정 여부 오늘 결정


전북 전주 상산고와 함께 대표적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하나인 강원 민족사관고(민사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강원교육청은 이날 오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운영위)를 열어 민사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운영위는 이미 학교로부터 자체보고서를 받아 서면 평가를 진행했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로부터 온라인 만족도 평가와 현장 평가까지 마쳤다.



강원교육청이 제시한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수는 70점이다. 민사고가 운영위 평가결과 기준점수에 미달하면 강원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얻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기준점수를 넘기면 내년부터 5년 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민사고는 5년 전인 2014년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았고 사회통합전형 평가 항목 배점이 14점에서 4점으로 낮아져 재지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사고는 1996년 3월 개교했다. 상산고와 울산 현대청운고, 경북 포항제철고, 전남 광양제철고 등과 함께 김대중(DJ) 정부에서 만들어진 이른바 '원조 자사고'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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