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IBK 태양광 사업 손 잡는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6.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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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협력 MOU 체결, 2년간 500MW 규모 국내외 사업 협력 추진

IBK자산운용 시석중 대표이사(좌측)와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사진제공=한화큐셀IBK자산운용 시석중 대표이사(좌측)와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은 27일 플라자호텔에서 IBK자산운용과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등 주요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한화큐셀과 IBK자산운용은 향후 2년간 약 500메가와트(MW)규모의 국내외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우선 검토 대상은 한화큐셀이 국내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태양광 발전 사업이며 향후 미국, 유럽 등의 해외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소 설계·구매·건설·운영관리를 담당한다. IBK자산운용은 태양광 발전 사업 지분참여, 국내외 정책기관과 금융기관들로부터 직·간접적인 금융조달을 진행한다. 그 밖에 국내외 태양광 발전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타당성과 부지 검토, 법률 실사, 사업구조수립 등의 사항들을 공동 협의할 예정이다.



시석중 대표는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며 향후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필요하다면 IBK기업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IBK금융그룹의 전문역량의 도움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생산량 전세계 1위 기업이자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태양광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IBK자산운용의 든든한 태양광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과 IBK자산운용은 지난 5월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해 동양생명보험 등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펀드를 조성했다. 한화큐셀이 참여하는 국내 태양광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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