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7시 15분(현지시간) 필리핀 안티폴로(Antipolo)시 인근 도로 옆 숲에서 발생했다. 주영욱씨는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이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발견 당시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필리핀은 한국인 대상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코리안 데스크는 필리핀에 상주하는 한국인 사건 전담 경찰관으로 필리핀 경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강력사건이 기승을 부리자 2010년 10월 필리핀 마닐라에 처음 설치됐다.
이어 “주필리핀대사관은 현지에 입국해 있는 사고자 가족에 대한 위무, 장례절차 지원, 경찰서 방문 동행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부 및 주필리핀대사관은 범인검거 등 이번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우리 경찰청 및 필리핀 경찰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현지 체류 중인 사고자 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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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영욱씨는 마케팅 리서치 전문가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 NFO, IPSOS, 마크로밀코리아(MACROMILL)의 한국법인 CEO을 역임했다. 또 멘사코리아 회장,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 교우회 부회장,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그가 대표이사를 맡은 베스트레블은 2013년 4월에 설립된 테마여행 전문 회사다. 일반여행업 및 컨설팅 서비스, 공연 기획업, 국제 행사 및 전시 대행업 등을 전문으로 한다. 그는 2012년부터 5년 동안 중앙선데이에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을 연재했다.
이를 엮어 2015년 '맛있는 한 끼', 2017년 '이야기가 있는 맛집 : 음식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등을 출간했다. 주영욱씨는 2015년 기준 300여번이 넘는 해외여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