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태블릿 제품 개발 중단…"노트북 집중"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6.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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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슬레이트' 마지막 태블릿…연내 새로운 '픽셀북' 출시 전망

구글의 태블릿 '픽셀 슬레이트' /사진=구글구글의 태블릿 '픽셀 슬레이트' /사진=구글


구글이 태블릿 제품 사업을 접고, 랩톱 시장에 더 집중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태블릿 제품 개발 작업을 중단하고 태블릿 분야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구글은 2개의 태블릿 제품을 개발 중이었다. 대신 크롬북을 포함한 랩톱 제품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구글은 지난해 선보인 픽셀 슬레이트 이후 아직 새로운 후속 제품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픽셀 슬레이트는 구글의 첫 번째 픽셀 브랜드 태블릿 제품이지만, 애플 아이패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에 밀려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출하량이 많은 태블릿 제품은 애플의 아이패드. 애플이 지난 몇 년 동안 6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등 다양한 가격대의 여러 모델을 내놓고 있어 구글 입장에서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개발에서 손은 떼지만 앞서 출시한 픽셀 슬레이트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술지원은 2024년 6월까지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태블릿 대신 올해 내에 새로운 랩톱 픽셀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크롬OS 팀은 계속해서 랩톱과 태블릿에 맞춰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속한다. 구글이 자체 태블릿 개발을 중단했지만, 크롬OS 기반의 태블릿을 생산하는 다른 제조업체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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