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모습. /사진제공=KAI.
1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한국항공우주 (53,200원 0.00%)는 전일 대비 750원(2.11%) 오른 3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 창구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C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다수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 (53,200원 0.00%)는 올 들어 현재까지 11% 가량 주가가 회복했고, 지난달 15일 올 들어 최저점(3만150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16% 이상 급등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찰의 수사는 기업에서 개인으로 방향이 옮겨갔고, 달라진 회계기준 역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년도부터 반영을 완료했다"며 "미군 T-X사업 수주실패는 기술 혹은 원가경쟁력 부족으로 평가되진 않고, 마린온 추락사건 역시 기술적 책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올 2분기 실적 개선과 미래 먹거리가 확실한 점 등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반기 주가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 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사업 전망에 파란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육·해·공군의 항공전력 강화 정책 상 한국항공우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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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높은 영업이익률(10% 이상) 회복은 어렵겠지만 6%대 이상 영업이익률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2분기부터 수리온 지체상금 기저효과와 이라크와 태국 등으로의 T-50 완제기 수출 등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