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일본 국빈 방문 당시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의 주장에 대해 "나의 사람들은 그것(발사)이 위반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며 북한을 감싼 바 있다.
북한이 '완전한 핵포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굳이 협상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선까지 '대북 모멘텀'을 이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답고 매우 따뜻한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