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중국과 무역합의 안 해도 올해 3% 성장"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6.1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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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아도 미국 경제가 올해 3%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다"며 "올해 3%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라는 숫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미국의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9%였다. 올 1분기 성장률은 3.1%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지 못할 경우 즉시 3250억달러(약 385조원)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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