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사진=AFP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대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확보키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밖에 한미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제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1주년(오는 12일)을 맞아 현재의 북미 협상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느 행정부에서도 북한 문제는 가장 어려운 국가 안보 문제란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말해왔다"며 "역사적으로 돌이켜 봤을 때 어떤 성공적인 협상이나 결과도 직선적이지 않았고 기복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UN 대북제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제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