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16일 발간한 'M&A로 본 제약·바이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진행된 M&A 거래건수는 1438건, 거래액은 3396억 달러(약 400조원)로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간 거래, 즉 크로스보더 M&A 건수도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크로스보더 M&A건은 총 565건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거래액은 19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제약·바이오기업을 인수한 곳은 동종업계를 제외하면 사모투자펀드(PEF) 등 투자회사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회사 인수건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최근 5년간 약 30%에 달했다.
삼정KPMG는 "2022년 제약·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는 1조5000억 달러(약 17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M&A를 통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크로스보더 M&A 발굴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융합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