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에너지 비용 감소 효과 기대-신영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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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6일 삼표시멘트 (2,975원 ▼85 -2.78%)에 대해 "2018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선박 구매를 통한 물류비 안정화, 판매가격 인상, 원가 절감 등 요인으로 이익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세라 연구원은 "삼표시멘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한 1293억원을, 영업이익은 6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시멘트 판매가격은 6만267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상승했으나 시멘트 출하량이 -10.9%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이 줄고, 출하량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원가율 역시 95.5%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 적자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삼표시멘트는 2018년 국내 해운사인 명성기공과의 분쟁 문제로 선박 운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8년 순이익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3척의 신규 전용선을 구입, 운영에 들어가면서 선박 운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원가 절감을 위한 투자로 지난 4월 100MWh의 ESS를 설치 및 가동에 들어갔으며 합성수지 등 대체연료 비중을 증가시켜 에너지 비용 감소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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