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IP가치 리레이팅 기대-NH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5.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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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디앤씨미디어 (28,600원 ▼400 -1.38%)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28%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디앤씨오브스톰의 신작 게임 '여신차원'이 출시 이후 긍정적인 일일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백준기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20.6% 늘었다"며 "종이책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이는 디지털 확대에 따른 자연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발간한 20편의 디앤씨미디어의 웹툰 중에서 소위 대박 작품으로 불리는 100만 구독자 이상의 작품은 5편이다. 보유 웹소설, 웹툰 IP의 콘텐츠 파워와 에디팅 능력에 대한 검증은 이미 완료됐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 8일 자회사 디앤씨오브스톰에서 출시한 '여신차원'은 1주차 만에 매출 순위 43위를 달성했다"며 "주목할 점은 이 게임은 동사 웹툰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캐릭터를 이용한 IP 활용 게임으로 IP 확장의 신호탄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콘텐츠 플랫폼(텐센트, 라인, 카카오 등)들은 지속적으로 IP확보를 통한 콘텐츠 밸류체인 확충에 노력 중"이라며 "최근 디앤씨미디어는 보유한 각각의 인기 IP에 대해 유관 콘텐츠 제작사와 함께 SPC를 만들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은 디앤씨미디어가 보유한 IP 가치가 리레이팅 될 수 있는 긍정적인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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