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강신명은 누구?…'경찰대 출신 최초 경찰청장'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5.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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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범죄 의심 충분하고 증거 인멸 우려…"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구속되면서 그의 행적에 관심이 쏠린다.

강 전 청장은 대구 청운고·경찰대학(2기)를 졸업했다. 2012년 5월부터 10월까지 경찰청 정보국장, 2013년 2월부터 12월까지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경찰청의 수장인 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경찰대학 출신 경찰청장은 그가 최초다.

강 전 청장은 지난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 박근혜계)을 위해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청장은 영장심사에서 문건이 작성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청와대와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이지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 밤 서울 중앙지법은 "영장에 기재된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있다"며 강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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