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자동차…미래차 새시대 준비하자"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5.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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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개최…자동차산업 발전 기여 공로자 31명 포상

2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수출을 위한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2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수출을 위한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생산·수출 감소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산업의 재도약과 미래차 생태계 육성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은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도부터 매년 수출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1999년 5월12일을 기념해 개최돼 온 행사다.



16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세계 수준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자동차업계가 국가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수출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에 대응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31명에 대해 정부포상과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36년간 자동차 생산기술 개발, 해외 공장건설, 효율적인 인도공장 경영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신제품 개발을 통해 GM, BMW 등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에 자동차부품을 수출해 온 남종승 남양넥스모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에겐 산업포장,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에겐 근정포장이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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