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월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불법·탈법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와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뇌물 사건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있는만큼, 분식회께 수사 결과가 나오기전까지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가 유예돼야 한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사건은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온갖 범죄행위를 총동원한 불법의 종합선물세트, 결정적인 스모킹건"이라며 "소문으로만 떠돌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억지합병, 이재용과 박근혜 그리고 최순실로 이어지는 뇌물사건, 수천억원의 국민 노후자금을 날린 국민연금의 엉뚱한 합병 찬성까지 모든 것이 이재용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었다는 점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담당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3일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팀장급 직원을 증거 인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