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Q 영업익 350억..전년比 43% 증가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5.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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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SK매직 신제품 론칭 설명회/사진=머니투데이DBSK네트웍스의 SK매직 신제품 론칭 설명회/사진=머니투데이DB


SK네트웍스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어난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2842억원으로 5.6% 줄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환경 악화로 무역사업이 영향을 받았고 정보통신사업의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가 줄었다”며 “하지만 미래 핵심사업인 홈케어(SK매직), 모빌리티(렌터카, 스피드메이트) 사업은 지속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매직은 기술∙디자인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지난해 4분기 150만건 렌탈 계정을 돌파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만 10만건 이상의 신규 계정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렌터카는 1분기 운영대수를 전분기 대비 6000대 이상 늘리면서 업계 양강 구도를 굳혔다. 스피드메이트의 타이어 판매와 워커힐 호텔의 외부사업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SK렌터카와 AJ렌터카 간 시너지를 내며 2분기 이후 실적 향상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의 철강∙화학사업 대상지역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다각화하고,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ICT 디바이스로 유통품목을 확대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간 구축해온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보유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사업 중심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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