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무어 전 헤리티지재단 수석경제학자
앞서 무어는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고 세금을 체납했을 뿐 아니라 기고문을 통해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높아선 안 된다고 주장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무어는 미국 중서부 지역이 직면한 재정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서부를 대표하는 도시 시카고를 세계적 수준의 도시이자 미국 중서부의 홍콩이 될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무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셔로드 브라운 민주당 상원의원(오하이오)은 "무어의 그런 견해는 연준 이사로서의 역할을 해낼 자격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운 의원은 "무어는 단지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만 모욕한 게 아니라 과거 주요 산업도시였지만 지난 수십년 간 워싱턴 정가와 월스트리트 투자가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작은 동네와 소도시에 사는 수많은 미국인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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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의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친(親)트럼프' 학자인 무어는 최근 연준의 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비판하는 등 '비둘기'(통화완화주의)적 행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