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18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병원으로의 전환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퇴진을 촉구했다./사진=김지성 인턴 기자
의료 단체와 종교·노동·시민사회단체 등 99개 단체가 모인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18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허가 취소된 제주영리병원은 공공병원으로 전환해 제주도민의 건강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며 "이것이 물러나야 할 원희룡 지사가 마지막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정희 의료연대본부 본부장은 "처음에 제주영리병원이 허가됐던 90여일간 중앙정부·지방정부 누구 하나 이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다"며 "다시는 영리병원을 재추진할 수 없도록 정부가 관련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