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기대작 '트라하' 출시 임박… '흥행 대박' 터뜨릴까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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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그래픽 앞세운 모바일 MMORPG, 17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넥슨 기대작 '트라하' 출시 임박… '흥행 대박' 터뜨릴까


넥슨이 올해 최고 기대작 '트라하'를 오는 18일 출시한다.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만큼 흥행 대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넥슨은 17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트라하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게이머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출시 당일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최성욱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트라하는 MMORPG의 정점이자 진화하는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17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트라하는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설치 용량만 4.5GB(기가바이트)에 육박,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했다. 몬스터, 자연, 건물 등 모든 요소들을 PC온라인게임 수준의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트라하는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직업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 여러 게이머들이 함께 전투를 즐기는 대규모 RvR(Realm vs Realm, 진영 간 대전) 콘텐츠도 갖췄다.



넥슨은 트라하 사전 예약자가 410만명을 돌파한 만큼 상당한 흥행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50개에 달하는 사전 서버 등록 역시 모두 마감됐다. 장기간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대작 MMORPG들에 버금가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트라하 흥행을 위해 영화 '어벤저스'에서 '토르'로 활약한 유명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를 홍보모델로 영입했다.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유명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에이핑크 윤보미가 출연한 사전 시연 방송도 진행했다.

안정적 게임환경 제공 여부도 트라하 흥행에 중요 변수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동시 접속하는 MMORPG 특성상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트라하의 경우 대용량, 고품질 그래픽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환경 최적화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그동안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에서 여러 차례 서버 불안정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머들이 대거 유입되는 출시 초반 잦은 끊김 현상이 발생할 경우 흥행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트라하 역시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부터 구축해야 흥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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