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모여 수소사회로…'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 착수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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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다음달 25일까지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 공고

수소융합실증단지 개념도/자료=산업통상자원부수소융합실증단지 개념도/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수소산업과 연관된 기업·연구소·학교가 모여 함께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을 실시하는 국가 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7일부터 '2019년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소융합실증단지는 수소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융합을 통해 기술혁신을 달성하고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지다. 수소산업 관련 △부품·소재 개발 △제품 테스트 △기술개발·실증 △인증·표준 등을 지원하는 기업·연구소·학교 등의 기관이 협력하는 모델이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기획과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후보지 검토를 위해 총 5억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복수 과제를 지원한다.



이번 신규과제는 올해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수소 산업 전반의 기술개발과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기능을 하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획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지역과 기타 에너지산업과의 융합 효과가 큰 지역을 단지 후보로 선정하고, 지역의 성장잠재력과 집적·융합 효과, 일자리 창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별화된 수소융합단지를 설계하고 타당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신규과제를 통해 지역의 인프라를 고려해 특화된 단지 모델을 구상하고, 우수한 기획안과 지역을 선정해 향후 국가 수소융합실증단지 구축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다음달 25일까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시 평가절차를 간소화하고 과제비를 신속하게 집행해 조기에 수소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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